총선 등판 문 전 대통령 두고 ‘설왕설래’
총선 등판 문 전 대통령 두고 ‘설왕설래’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24.03.28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뉴스아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공식선거일 하루 앞인 27일 오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 선거구 후보와 함께 경남 거제시 계룡산 산행에 나섰다.

민주당은 퇴임 후에 “잊히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실상 ‘총선 등판’과 특정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호재에 고무된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이날 방문을 두고 “국가예산으로 예우를 받으며 국민 전체의 통합을 가장 중요시 여겨야 될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거제는 문 전 대통령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전직 대통령은 정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었다는 점에서 고향 거제에서도 이날 행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특히 국가 예산에 의해 예우받는 전직 대통령이 국가 원로로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지는 못할 망정, 특정 당의 지원 유세에 나선 게 과연 적절한 처신인지가 논제다.

이에 대해 현직 대통령과 달리 전직 대통령은 법적으로 자유로워 이 정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론도 있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가 정치권에서 설왕설래 논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