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거제 한 바퀴’ 거제 섬& 섬길을 걷다
‘걸어서 거제 한 바퀴’ 거제 섬& 섬길을 걷다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9.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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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거제 한 바퀴’가 ‘거제 섬& 섬길’을 걷기 시작했다.

거제의 역사와 거제의 사람, 거제의 자연과 만나는 ‘걸어서 거제 한 바퀴’ 걷기는 지난 7월 16일 ‘칠천량 해전길’을 시작으로 8월 ‘계룡산 둘레길’ 중 고자산치~용산마을~임도전망대~거제공고까지, 9월에는 ‘계룡산 둘레길’ 중 나머지 구간인 고자산치~거제뷰CC~김현령치~임도전망대까지 걸었다.

참가자들은 거제시에서 조성한 ‘거제 섬& 섬길’을 걸으면서 거제의 역사와 사람, 그리고 자연과 만나고 있다.

삼삼오오 걸으면서 나무와 풀꽃도 보고, 새와 나비, 가재와 개구리도 만나고, 거제의 풍광에 연신 감탄하면서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난도질당한 자연 파괴의 현장도 목격했다.

‘칠천량 해전길’에서는 이름은 거창한 ‘거제 섬& 섬길’이지만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며 거제시의 편의적인 행정에 어이없어 하기도 했고 ‘계룡산 둘레길’에서는 갑자기 없어진 임도 대신 골프장 카트길을 걸으며 공공의 재산을 팔아먹는 거제시의 행태에 분노하기도 했다.

걸으면서 만나는 역사와 자연, 사람이 곧 나와 우리 자신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순례길이기도 한 ‘걸어서 거제 한 바퀴’는 거제의 풍광이 이렇게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게 된다.

또 인간이 저지른 자연 파괴나 역사 왜곡의 현장, 거제시민을 배제한 편의적인 행정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기도 할 것이다.

‘걸어서 거제 한 바퀴’는 거제를 걸으며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더 잘 이해하고, 그래서 거제를 더 사랑하려는 취지로 좋은벗이 제안해 지난 2009년 3월 29일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걷기 시작해 2014년까지 거제의 해안길, 산과 섬, 내륙 길, 마을과 마을을 걸으며 거제를 이해하고 거제와 하나가 되었다.

2015년~2016년에는 매달 보름마다 나와 공동체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월호 달빛 걷기’를 거제면 선창마을 앞 바닷가와 거제시청 뒤 고현성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걷기 시작한 ‘걸어서 거제 한 바퀴’는 네 번째 걷기 행사로 매달 한번씩 9개의 ‘거제 섬& 섬길’을 모두 걸을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전화(010ㅡ2663ㅡ89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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